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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배려, 우유부단한 성격 나쁜 사람보다 더한 스트레스

by kellyosh 202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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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배려나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뭐라고 하지는 못하겠지만 답답함을 가지게 하면서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저의 생각을 말해보겠습니다.

 

스트레스

 

지나친 배려는 정말 남을 위해 하는 행동일까?

 

주변 사람을 답답하게 하거나 스트레스를 줄 정도 혹은 주변 사람으로부터 은근히 욕을 먹을 정도로 쓸데없이 지나친 배려를 많이 하거나 우유부단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나 그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자세히 보면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과연 그러한 지나친 배려는 정말로 상대방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일까요? 물론 열 가지의 행동 중 몇 가지는 그러할 것이고 몇 가지는 아닐 수 있으므로, 단언할 수는 없겠죠. 

그러나 분명 꼭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아닌 것으로 보이는 행동으로 생각이 되면 그 자체로 스트레스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살을 빼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주변에 굳건한 결심을 선언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나친 배려를 하는 다른 직원 하나는 그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맛보라면서 자꾸만 권합니다. 그것은 상대방을 위하는 행동이라고 하기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권해야 자신이 예의 있어 보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한 행동으로 보였습니다. 

그 뒤로 그 직원의 행동에 자주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는데, 식사 메뉴를 정하는 경우, 주문을 하는 순간, 업무를 처리하는 상황, 단계별 보고를 하는 상황 등에서 여러 가지 행동들이 지나친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한 배려는 남을 위한 행동보다는 자신을 돋보이기 위한 행동 혹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재가 대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트레스가 밀려오더군요. 물론 제가 예민하다고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배려나 우유부단함은 분명 그 깊숙한 내면에 좋은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과

 

착해서 손해를 보거나 무시를 당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우유부단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나 지나친 배려를 하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너무 착해서 손해를 보거나 남들로부터 무시를 당하는 일이 많다는 말입니다. 물론 일정부분 맞는 말일 수는 있습니다. 사람이 사납거나 악랄하면 그만큼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본성이니까요. 

하지만 지나친 배려를 하거나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스트레스를 줄 정도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꼭 그렇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 불필요하게 의견을 내지 않고 남의 말만을 따르던 사람이 조용하게 사소한 지시를 한다고 해서 그것을 귀 기울여서 적극적으로 이행하려고 하는 사람은 잘 없을 것입니다. 꼭 그 사람을 무시해서라기보다는 그동안의 시간과 행동이 자연스럽게 조성한 결과겠죠. 

그런데 이러한 상황을 본 우유부단한 성격의 사람들은 자신이 착해서 무시를 당했거나 손해를 본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무리 착해도 자존감이 강하고 자신의 생각을 확실히 단호하게 표현할 줄 알면 무시를 당하지 않고 손해를 보는 일도 적어집니다. 또 아무리 나쁘고 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어디에서는 무시를 당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착한 성격이 곧 무시를 당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여기는 것은 쓸데없다고 생각됩니다. 자신만의 생각과 가치관이 굳건하고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고 스스로의 일상을 찾아간다면 착하다고 해서 손해를 보지는 않는다고 보입니다.

 

분노

 

물론 고치고 싶지만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각자 개인의 성격과 고민이 있고, 자신의 문제점을 알아도 고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인데 무작정 비난을 하려는 의도는 절대로 아닙니다. 분명 그러한 유형의 사람들의 범위를 넓게 잡으면 사람을 대면하는 것 자체에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 다툼이 일어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경우, 주목받는 상황을 피하는 경우, 자라온 환경에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경우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들에는 사실 필연적으로 지나친 배려나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갈등을 피하거나 자신을 방어하는 전략을 본능적으로 택하겠죠. 

그렇기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러한 지나침이 오히려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최소한 알고 있고,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을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간혹 지나친 우유부단함을 가진 사람 중에서도 고집은 강한 사람이 있습니다. 앞과 뒤가 맞지 않는 말 같지만 사실입니다. 의견을 말로 직접 표현하지 않고 조용하게 생각을 끝까지 전달합니다(뜻이 전달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것을 파악해야 하는 주변사람이 있다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예를 들어 여럿이 점심메뉴를 정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절대 직접 말하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이 말하는 메뉴에 절대로 반대도 동의도 하지 않고, 시간을 끌고 있는 직장 상사가 특정한 메뉴가 다른 사람의 입에서 언급되는 순간에만 동의를 합니다. 그러한 일이 매번 반복된다면 부하직원들은 점심메뉴를 정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럼 이해가 갈 수 있겠죠.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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